[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굴까. 영국의 한 언론매체가 자체적으로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티에리 앙리가 결승전에 먼저 올랐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각) 자체적으로 '미러 EPL 축구월드컵'을 진행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상태에서 축구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축구에 대한 흥미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기획이었다. 현대의 EPL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근 몇 주간 팬 투표를 통해 월드컵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현재 4강까지 좁혀졌는데, 첫 결승 진출자가 나왔다. 바로 아스널의 역대 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티에리 앙리였다. 앙리는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크리스타이누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고의 EPL 선수' 결승에 선착했다. 무려 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가볍게 제쳤다.
앙리는 '아스널의 전설'이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총 369경기에 나와 226골을 기록했다. EPL 경기만으로 국한하면 254경기 출전-174골이 된다. 이 기간에 두 번의 EPL우승과 함께 골든부츠(득점왕) 4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 PFA 올해의 팀 6회 선정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앙리는 2012년 1월에 2개월 단기 임대 형식으로 아스널에 잠깐 돌아와 팬들을 열광케했다. 결국 아스널 통산 기록도 376경기-228골로 늘려놨다.
한편, 다른 준결승 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 사이인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가 맞붙는다. 스콜스는 8강에서 웨인 루니를 제쳤고, 긱스는 8강에서 역시 맨유의 스타였던 로이 킨을 제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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