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마약 논란으로 은퇴 선언을 박유천의 복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싸늘한 여론에도 꿋꿋이 활동을 재개하려는 박유천을 향한 대중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의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도 SNS를 재개했다.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16일 "박유천 씨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리겠습니다"라는 글로 팬사이트 개설 소식을 알렸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논란 당시 공범으로 지목됐다. 이에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호소하며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고,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박유천은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집행유예기간인 지난 1월 박유천은 태국 방콕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논란이 됐다. "연예계에 복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와중 3월에는 동생 박유천이 진행하는 트위치 개인방송에 출연해 빈축을 샀다. 이어 공식 SNS를 개설하며 활동 재개를 본격화했다.
공식 SNS 개설 후 팬들과 열심히 소통해오던 박유천은 화보집 발간 소식도 알렸다. 박유천 측은 화보집에 대해 "박유천을 상징하는 해바라기의 꽃말 '기다림'.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기다림'이 있다"며 "'기다림'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박유천 특유의 느낌으로 해석하여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에는 동생 박유환의 SNS로 밝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혐의를 부인했던 박유천의 거짓말로 많은 대중들이 공분한 가운데, 은퇴 선언 마저 거짓말임이 들통나며 박유천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함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이웨이'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런가하면 황하나도 SNS를 재개했다. 10일 새 게시물을 업로드한 데 이어 13일 비키니를 착용한 모습과 함께 "눈팅만 하려고 팔로우하신 분들 삭제하겠다. 팔로워도 저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황하나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항정신성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투약한 혐의, 박유천과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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