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YG 출신 프로듀서 쿠시가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고백한 후배 래퍼를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쿠시는 최근 유튜브 채널 'STRIT'이 게재한 갱생(GANG生) 3화에 출연해 극심한 우울장애를 앓고 있는 후배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와 만났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신경 안정제를 복용하지 않고는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라고 고백했고, 쿠시는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쿠시는 "인터뷰 영상을 봤는데 되게 불안해 보였다. 내가 그 마음을 안다"고 말했다. 이에 불리는 "안정제 없으면 약속을 못 잡는다"고 털어놨다.
불리가 투약하는 정신과 약을 들은 쿠시는 "나도 자낙스(정신과 약) 끊고 죽는 줄 알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도 많이 했고 응급실도 많이 갔다. 그런데 더 그렇게 만드는 게 그런 약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리가 저와 비슷한 점이 많더라. 굳이 나처럼 안 힘들고 조금이라도 괜찮은 방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도 예정에 공황장애가 엄청 심하게 왔었다. 며칠 밤 작업하고 이러면 '나 발작 오겠다' 싶더라. 깨끗한 정신으로 운동하고 음악 하면 그런 기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쿠시는 "나도 음악을 할 때 열등감이 굉장히 심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다.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나보다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힘들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꼭 극복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시는 2017년 코카인 투약 등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마약 논란 3년 만에 하트엔터테인먼트 아이엔씨를 설립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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