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회 들꽃영화상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역 기조를 지키며 동시에 영화계 미래를 이어 가려는 방향으로 오는 5월 22일 개최된다.
들꽃영화상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들꽃영화상이 내달 22일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경제 봉쇄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극복하는 길은 사회적, 문화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동시에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고 이번 들꽃영화상은 바로 그 지점을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해 낼 것이다"고 전했다.
들꽃영화상은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해 시상식 참가자는 최대 150명을 넘지 않도록 적극 제한할 예정이며 시상식 입장 시 발열 체크, 참석자 신상 및 동선 파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발열과 이상 징후가 있는 사람들은 입장을 제한하고 후송 조치를 강구하게 할 것이다. 바이러스 전염의 우려를 고려해 이른바 뒤풀이 같은 사후 행사를 생략한다. 마이크 등 행사 기물도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도록 한다.
또한 들꽃영화상은 코로나19로 영화인들의 실직, 영화 산업의 고사를 인식해 수상자 전원에게 기초 소득에 해당하는 상금을 지원한다. 또한 향후 세계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수상자 중 일부는 일본 내 한국 독립영화제 아테네 프랑세즈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일본어 자막, 항공, 숙박 등). 여기에 참석자 전원 다양한 생필품을 제공, 코로나19 속 일상 생활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독립영화 세계화를 위한 한-영 번역가를 육성, 독립영화가 해외진출을 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번역을 지원하며 수상작의 경우 서울산업진흥원과 연계해 DCP 제작, 음향·음악 믹싱 작업 등 후반제작을 지원한다. 들꽃영화상을 외부에 알릴 SNS 인플루언서 들꽃익스플로러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해 활용한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2014년에 제1회 행사가 시작돼 올해로 7회째이며 미국의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나 영국의 브리티시 인디펜던트 필름 어워드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들꽃영화상의 심사 대상이 되는 작품은 지난 1년 1개월 동안(2019년 1월 1일 ~ 2020년 1월 31일까지)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 120~140편의 저예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기준으로 순 제작비 10억 원 미만의 작품에 한한다. 공로상을 포함해 모두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진다.
2017년 '우리들', 2018년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2019년 '공동정범'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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