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규리그 공동 1위의 위엄, 시상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서울 KBL센터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사상 첫 '랜선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KBL은 코로나19 앞에 리그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시상식도 수상자만 초청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다만,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했다.
MVP는 부산 KT 허 훈이 받은 가운데 시상식에 가장 많은 초대장을 받은 팀은 '정규리그 공동 1위' 원주 DB였다.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은 이상범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2017~2018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감독상을 탈환했다. 이 감독은 "구단이 아니었다면 이 팀을 맡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하다.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코치들이 나와 손발을 잘 맞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신인선수상 역시 DB에서 배출했다. 김 훈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2003~2004시즌 삼성 이현호(2라운드 8번 지명)이후 16년 만에 2라운드 지명신인으로 신인선수상을 거머쥔 기록을 썼다. 김 훈은 2라운드 5번으로 DB의 지명을 받았었다.
올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종규는 베스트5, 치나누 오누아쿠는 수비 5걸상의 주인공이 됐다. 허 웅은 팬이 직접 뽑은 게토레이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 웅은 823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허 웅은 발목 수술 뒤 재활 중인 탓에 시상식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DB 만큼이나 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팀이 있다. 또 다른 정규리그 1위팀 서울 SK다. 자밀 워니는 베스트5와 외국인 선수 MVP를 석권했다. '알토란' 최성원은 식스맨상과 수비 5걸상을 받았다.
베스트5에는 MVP 허 훈(부산 KT)과 김종규, 자밀 워니 외에 송교창(전주 KCC), 캐디 라렌(창원 LG)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 5걸상은 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치나누 오누아쿠, 최성원 이승현 장재석(이상 고양 오리온)이 받았다. 최우수 수비상은 문성곤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기량발전상은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이 받았다. 장준혁 심판이 심판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수상자
국내선수 MVP=허 훈(부산 KT)
외국인 선수 MVP=자밀 워니(서울 SK)
감독상=이상범(원주 DB)
신인선수상=김 훈(원주 DB)
최우수 수비상=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식스맨상=최성원(서울 SK)
기량발전상=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베스트5=허 훈(부산 KT) 김종규(원주 DB) 송교창(전주 KCC) 자밀 워니(서울 SK) 캐디 라렌(창원 LG)
수비 5걸상=문성곤(안양 KGC인삼공사) 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 최성원(서울 SK) 이승현 장재석(이상 고양 오리온)
게토레이 인기상=허 웅(원주 DB)
희명병원과 함께하는 'PLAY OF THE SEASON'=허 훈(부산 KT)
심판상=장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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