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연습 경기…. 상주상무에는 아직 먼 얘기다.
꽁꽁 얼어붙었던 K리그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서 실외 스포츠 재개도 눈앞에 둔 것. 한국프로축구연맹도 5월 2~3주 개막을 논의 중이다.
연맹은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도 허용했다. 이에 몇몇 구단은 일찌감치 연습경기 일정을 잡고 있다. 하지만 '군 팀' 상주상무에게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지난 2월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했다. 국방부는 두 달 넘게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실시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상무 선수단 역시 국방부 지침에 적극 참여했다. 선수단은 지난 2월 부산 기장에서 진행한 제2차 전지훈련 직후 부대로 복귀해 격리 생활을 했다. 당초 전지훈련 뒤 짧은 휴가를 계획했지만, 취소했다. 선수단은 자체 연습경기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잠잠해졌다. 하지만 상주상무의 축구 시계는 여전히 멈춰있다. 국방부의 별도 지침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외출 등이 불가하기 때문. 여전히 외부와 교류가 제한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부대 내 출입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도 계획은 하고 있지만, 아직 부대 밖 출입은 불가하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 역시 "선수단은 국방부의 별도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기존의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병사의 외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일부 조정된 부대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상주상무 선수단은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부대에서 자체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자체 풀 리그를 진행하는 등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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