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추진해 온 2030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사실상 무산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은 22일까지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날까지 유치 제안서 제출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는 무산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관 개정과 함께 '2030년 제21회 하계아시안게임 국내 유치도시'로 충청권 4개시도를 선정한 바 있다. 유치지 결정 직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030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 합의했다.
지난해 2월 7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대전시청에서 2030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청권이 한데 뭉쳐 반드시 대회를 유치하자고 결의했었다. 그러나 정부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의향서 제출 시한인 22일을 넘기게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향서 제출 시한을 넘기면 유치는 불가능하다. 정부가 이 시한까지 승인 여부를 알려주지 않는 것을 보면 충청권 스스로 포기하라는 의미 같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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