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충무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신예 박지후가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천성일 극본, 이재규·김남수 연출)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2009년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MBC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 연출작마다 '폐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영화 '역린'(14) '완벽한 타인'(18) 등 연출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이재규 감독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이다.
네이버 웹툰 연재 당시 매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구가, 영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지금 우리 학교는'은 특히 실감 나는 작화와 연출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로 칭송받으며 현재까지도 레전드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런 레전드 웹툰의 주인공으로 박지후가 캐스팅돼 전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전망.
2003년생, 올해로 만 17세인 박지후는 지난해 독립영화 '벌새'(19, 김보라 감독)로 데뷔해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스타다.
'벌새'에서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세 소녀 은희 그 자체로 빠져들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박지후는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는 물론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라는 찬사와 함께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그야말로 '특급 신예의 발견'으로 떠오른 박지후가 넷플릭스, 그리고 '흥행 마스터' 이재규 감독의 손을 잡고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를 장악한 'K-좀비' 열풍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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