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티븐 제라드를 설득해 줄 수 있겠나."
제라드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스타다. 1987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1998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5년 LA갤럭시(미국)로 이적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만 710경기를 뛰며 18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제라드를 탐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2004~2007년, 2013~2015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첼시를 이끌고 EPL 3회, 잉글랜드 FA컵 1회 등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사령탑으로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하지만 더 높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는 수준급 선수 영입이 필요했다. 무리뉴 감독은 제라드 영입을 원했다. 만만한 일은 아니었다. 라이벌 구단의 대표 선수를 품에 안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제라드의 절친' 존 테리를 찾아갔다. 제라드를 설득해 달라는 이유였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3일(한국시각) '존 테리가 무리뉴 감독의 이적 뒷얘기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제라드 영입을 위해 테리에게 설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테리는 "제라드는 그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리버풀과 함께 모든 것을 이뤘다. 우리도 제라드와 함께했다면 더 강해졌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제라드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내가 조용히 대화를 나눠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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