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공원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9㎏의 점박이물범이 태어났고,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 331호다.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몸 전체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기념물이 아닌 참물범과 구분이 쉽지 않지만, 생김새와 외골격, 크기 등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신생 점박이물범은 아빠 '제부도'(20세 추정)와 엄마 '은이'(7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물범의 임신 기간은 10개월 정도이고, 짝짓기는 통상 이른 봄에 관찰된다. 은이의 임신은 지난 1월께 엑스레이 촬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점박이물범 새끼는 태어난 지 사흘 안에 선천적으로 수영할 수 있고, 2∼3개월 모유를 먹다가 '먹이 붙임 연습'을 거쳐 출생 6개월쯤이면 완전히 독립한다고 한다.
먹이 붙임 연습은 젖에서 생선으로 넘어가는 일종의 이유식 단계로, 하얀 배내털이 모두 빠지고 난 뒤 내실로 옮겨 진행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19로 조용한 사회 분위기 속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만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본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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