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소진이 독립영화 '좀비 크러쉬 : 헤이리'(감독 장현상, 제작 게이트6)에 출연을 확정했다.
'좀비 크러쉬 : 헤이리'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일어난 좀비 사태를 여성 삼총사가 구해내는 여정을 담아낼 작품. 박소진은 삼총사 중 하나이자 예측 불가 엉뚱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김가연'으로 분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아 여러 사업을 시도하지만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연거푸 실패, 이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공간을 얻어 카페를 운영하는 인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무공 같은 캐릭터인 만큼 박소진의 당당하고 재기 넘치는 매력과 만나 김가연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된다. 앞서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는 배우 이민지, 공민정과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
이로써 박소진은 영화 '제비', '행복의 진수' 이후 세 번째 독립영화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4월 저예산 장편영화 '제비'로 본격적인 2막 행보를 시작한 후 영화 '행복의 진수'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19회 대만 가오슝 영화제에 공식 초청, 섬세하고도 유려한 표현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작 SBS '스토브리그'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로 분해 대사 한마디도 집중하게 하는 힘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배우 박소진'을 각인시킨 이후, 최근 막을 내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를 통해서는 2년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노래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마음속에 뭉쳐있는 응어리를 풀어 내고자 하는 민정 캐릭터를 섬세히 묘사, 박소진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케 했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관객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묵묵하게 쌓아가고 있는 박소진. 연기에 대한 소신과 책임감, 따뜻한 애정으로 작품과 캐릭터를 대하는 그가, '좀비 크러쉬 : 헤이리'를 통해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자신만의 연기 내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점차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단단히 빛나고 있는 그가 또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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