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타석에 최형우(37·KIA 타이거즈)가 나오면 상대 감독들은 '극단적 수비 시프트(내야수들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수비 전략)'를 사용한다. 3루를 비워두고 내야수들을 1루 쪽으로 끌어당긴다. 3루수는 유격수 쪽으로, 유격수는 2루수와의 간격을 좁히고 2루수는 좀 더 외야 쪽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 범위를 넓힌다. 최형우가 당겨쳐 안타를 만드는 데이터가 많다보니 확률적으로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더그아웃에서 작전이 나오면 배터리의 프레이밍도 극단적으로 변한다. 바깥쪽 투구를 자제하고, 최형우의 몸쪽을 노려 던진다. 최형우 입장에선 당겨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최형우에게 수비 시프트를 사용하는 가운데 더 극단적으로 수비 포지션을 주문하는 건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다. 지난 23일 KBO 연습경기에서도 최형우는 선발 장민재가 버텼던 5회까지 1볼넷, 1땅볼, 1삼진을 당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영명으로 투수가 바뀌면서 첫 안타이자 우전 2루타를 뽑아냈다.
상대 팀 감독의 '수비 시프트'는 최형우의 심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의식하고 밀어쳐야 한다는 심리를 자극해 타격 밸런스를 무너뜨리려는 고도의 심리전이 숨겨져 있다. 사실 최형우에게 수비시프트는 익숙하다. 2020시즌만 해당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시달렸다. 그럼에도 2015년부터 170개 이상의 안타를 생산해냈고, 25개 이상의 홈런도 때려냈다. 지난 시즌에는 반발력이 저하된 공인구 여파까지 더해져 지표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팀 내 최다안타, 최다홈런, 최다타점 등 교타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항상 그러하듯 최형우가 '수비 시프트'에 대항하는 자세는 '정면돌파'다. 상대 전략을 피할 생각이 없다. 최형우는 "상대가 시프트를 쓴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시프트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안타 하나를 더 만들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친다거나 타격 밸런스에 방해가 되는 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시프트를 사용하면 더 강하게 우측으로 날려서 깨버리면 된다.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혀 신경 안 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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