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의 파이어볼러 이동원이 첫 연습경기서 강속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1군에 대한 희망을 보였다.
이동원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서 4-0으로 앞선 7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깔끔한 피칭을 했다. 총 11개의 공을 뿌렸는데 모두 직구였다. 최고 155㎞에 최저 149㎞로 평균 구속은 152㎞였다.
예전부터 빠른 공으로 두산에서 눈여겨 봤던 이동원은 2017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과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을 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서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최고 구속은 158㎞. 올해 청백전에선 157㎞를 뿌려 화제를 모았다. 제구가 잘 되느냐가 숙제였는데 이날 피칭에선 스트라이크 7개에 볼 4개로 문제가 커 보이진 않았다.
선두 6번 정의윤과 상대한 이동원은 꾸준히 150㎞가 넘는 직구로 승부를 펼쳤고 2B2S에서 5구째 153㎞의 가운데 낮은 직구에 큰 타구가 나왔지만 좌익수 김재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7번 김창평과도 직구 승부. 2개의 볼이 연달아 들어간 뒤 연속 스트라이크로 2B2S를 만들었고 5구째 이날 가장 빠른 155㎞의 직구가 낮은 코스로 잘 들어갔고 유격수앞 땅볼이 됐다. 8번 정 현은 초구 가운데로 몰린 153㎞의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
확실히 빠른 직구에 힘이 있다는 점은 명확했다. 제구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경기. 두산이 새로운 강속구 불펜 투수를 만들어내는데 한발짝만 더 나아가면 된다. 곧 개막전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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