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껌은 야구 선수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기호식품 중 하나다. 3시간 넘게 진행되는 경기 동안 긴장감을 완화, 집중력 향상 무료함 해소 등 다양한 이유가 뒤따랐다. 일부 선수들은 껌 대신 씹는 담배, 해바라기씨 등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팬더믹 상황이 이어지고, 올 시즌 감염 방지를 위해 침뱉기 행위 등이 금지되면서 선수들의 고충이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선수용 맞춤껌을 특수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제과,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내놓는 이번 맞춤껌은 껌을 씹는 행동이 집중력과 운동 준비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데 착안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제과,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껌 선호도를 조사한 뒤 껌의 강도, 맛, 크기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한 뒤, 선수별 맞춤껌을 직접 제작했다. 김원중(스피아민트향·둥근 사각형껌·2g), 박시영(레몬 맛·4g), 구승민(혼합과일맛·납작 판껌·1.8g) 야수 한동희(레몬자몽맛·작은 사각형껌)등 5명의 선수들은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껌을 제공 받았다. 롯데는 '향후 껌 제작을 의뢰하는 선수들에게도 맞춤껌을 제작, 제공할 계획이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범용적으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껌을 별도 제작해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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