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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속사는 유산슬에게 트로트 장르 아닌 댄스 그룹 연습생 변신을 제안했다. '여름 X 댄스 X 유재석' 프로젝트는 춤을 좋아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본캐 유재석 맞춤 기획으로, 유산슬은 소속사의 장르 변신 제안에 갸우뚱하면서도 이왕이면 최근 쉽게 볼 수 없는 혼성 그룹을 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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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가요 전문가 이상민은 지상파 가요대상을 받은 유일한 혼성그룹인 룰라부터 월드뮤직의 탄생, 음반 100만 장 시대의 공급과 유통의 비하인드 등을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현재 혼성 그룹이 제작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혼성 그룹은 팬덤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팬덤 중심 문화로 바뀌면서 팸덤에 의해 매출을 좌우된다. 다른 이성과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그래서 대체된 것이 컬래버레이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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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보컬, 댄서, 래퍼 등 유재석의 팀내 포지션을 두고 냉철한 진단과 열띤 토론을 나누던 전문가 4인은 연습생 유재석에게 실전 테스트를 제안했다. 이에 유재석은 전설들과 그 시절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잠시 추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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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레전드'답게 90년대 감수성, 구심점 멤버 등 예리하게 성공 조건을 짚어내더니 "오디션을 보는게 어때?"라며 "요즘 활동하는 친구들 중에 90년대 감성을 낼 수 있는 친구들을 찾는거다"라고 조언해 유재석을 감동케 했다. 또 이효리는 미리 떠올려본 '유재석 팀' 추천 멤버로 마마무 화사, 있지 예지를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오디션 봐도 돼?"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이효리는 "나도 항상 여름에 활동을 많이 했고 잘 됐다"고 춤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효리의 그룹 합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상순은 눈치를 줘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효리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이크를 들고 1990년대~2000년대 혼성 그룹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쳤다. 흥이 폭발한 국민 남매는 즉석에서 춤을 맞춰보며 한 팀 같은 포스를 뽐냈다. 이에 이상순은 추억과 흥에 흠뻑 젖어 이미 한 팀을 이룬 것만 같은 유재석과 이효리를 불안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오빠 하는 건 항상 응원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밀당을 해 혼성 그룹에 합류할지 기대를 모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