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게임에서 박동원의 시즌 1호포, 이정후의 결승타, 선발 에릭 요키시의 선발 역투에 힘입어 3대2로 이겼다. 4연승 파죽지세.
시즌 초반 초보 사령탑 손 혁 키움 감독의 뜻대로 경기가 풀렸다. 해줄 선수들이 해주면 수월하게 이긴다. 선발 요키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점차 투구수를 늘려간다.
이날 요키시는 6이닝 3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주무기인 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8km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고비에서 침묵하지도 않았다. 상위타선이 제 역할을 해줬다. 1-1로 팽팽하던 6회말 선두 2번 김하성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3번 이정후가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2-1 리드.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1회초 키움 중견수 임병욱의 수비실책 뒤 2번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회말에는 키움 5번 타자 박동원이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신고했다.
키움은 2-1로 앞선 7회말 9번 박준태가 바뀐 투수 임현준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견제구가 옆으로 빠지는 사이 2루에 안착했다. 1번 서건창이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3-1로 앞서 나갔다. 키움은 요키시 이후 김상수와 이영준 등이 이어던지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9회 대타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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