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8연패에 빠져있는 SK 와이번스에게 반전이 있을까.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선발 싸움에서는 확실히 밀린다. NC가 에이스인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했는데 SK의 선발은 백승건이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입단한 고졸 2년차 유망주다.
지난해엔 1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프로에서의 선발 경험은 없다.
1선발 닉 킹엄이 팔꿈치에 근육 뭉침 증상이 있어 등판을 한번 거르기로 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고, SK는 백승건으로 결정했다. 젊은 유망주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는 않다. 상대의 에이스와 만나 8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자신의 프로데뷔 첫 선발 등판을 하게 된 것.
백승건이 부담을 견디고 5이닝 정도를 소화해준다면 그에겐 최고의 선발 데뷔전이 될 수 있다. 자신감을 높일 수 있어 이후 백승건의 프로 생활에도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백승건이 어느정도 버틴다면 SK 팀 분위기도 올라갈 수 있고 이후 마운드가 어느 정도 막아낼 힘이 생긴다.
문제는 타격이다. 최근 3경기 팀타율이 1할7푼5리에 불과하고 득점권 타율은 제로(12타수 무안타)였다. 사실상 홈런 외엔 득점할 방법이 없었던 셈이다.
NC는 내친김에 6연승을 노린다. 15,16일 경기에선 양의지 박석민 박민우 등 주전들을 선발에서 제외해 쉬게해주면서도 승리를 챙겼다. 이날은 주전들이 다 출전할 수 있고, 에이스 루친스키가 나와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5연승 중인 1위 팀의 에이스와 8연패 중인 꼴찌 팀의 첫 선발 등판인 2년차 유망주의 대결. 결국은 타자들이 얼마나 쳐줄 수 있냐의 싸움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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