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틱 빌바오를 상징하던 공격수 아리츠 아두리스(39)가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휴식기에 은퇴를 선언해 버렸다.
아두리스는 20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시간이 찾아왔다. 나는 예전부터 '네가 축구를 떠나기 전 축구가 나를 떠나게끔 하라'고 말해왔다. 이제 작별인사를 할 때"라며 직접 은퇴를 선언했다.
라리가 재개를 기다리지 않고 은퇴하는 이유에 대해 "어제, 의사들이 내게 외과의사를 찾아가보라고 하더라. (부상 부위인)엉덩이를 대신할 보형물을 삽입해 가능한 한 평상시처럼 지낼 수 있도록 힘써보라고 권유했다. 불행히도 내 몸은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한다"고 부상으로 인해 은퇴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아두리스는 "이젠 내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없다. 이게 프로선수의 삶이다. 간단하다. 매우 간단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고통받고 있으니,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는 아두리스는 자타공인 빌바오 레전드로, 빌바오에서만 296경기 출전 141골을 몰아쳤다. 올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프 바르셀로나를 꺾는 결승골을 넣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스페인 대표로 13경기를 뛰었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대표팀 최고령 득점(35세 275일)을 경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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