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30)이 4이닝밖에 버티지 못했다.
가뇽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7안타 1볼넷 6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4이닝은 올 시즌 소화한 최소 이닝.
그래도 가뇽은 '닥터 K'의 면모는 유감없이 발휘했다. 실점을 한 뒤 아웃카운트를 늘릴 때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출발이 불안했다. 첫 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17이닝 무실점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폭투로 무사 3루 상황에서 후속 채은성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KIA 중견수 최원준의 송구 타이밍이 늦어 발이 느린 김현수와 홈에서 승부하지 못했다.
2회에는 계속해서 난타를 당했다. 선두 홍창기에게 1루 강습 2루타를 얻어맞은 뒤 1사 3루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1사 1, 2루 상황에서 이천웅과 김현수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에도 불안함이 계속됐다. 1사 이후 라모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2루 상황에선 폭투와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에 이은 도루 허용으로 2사 2, 3루 상황을 맞았고 오지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4회 처음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투구수가 많아 5회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교체됐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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