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미국 전역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로 들끓고 있다. 사건 발생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뉴욕, LA, 시카고, 마이애미, 시애틀 등 주요 도시들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등 혼란이 가속화되는 상황. 이를 바라보는 메이저리그(MLB)도 동정과 분노의 메시지, 평화와 변화를 갈망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조지 플로이드 사망이 MLB를 울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메이저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SNS를 통해 전한 메시지를 소개했다.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전국적 시위 속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인종차별, 경찰의 잔혹함, 법앞의 불평등에 관한 대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적었다.
미네소타 트윈스 로코 발델리 감독은 "조지 플로이드는 지금 숨을 쉬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일이 아주 많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기억해야 한다"며 분노와 절망감을 드러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연고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이 미국 전역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흑인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는 "설명해 줄게. 흑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들다는 걸 난 안다"면서 "사람들이 우리를 지나갈 때 지갑을 더 단단히 움켜잡고, 우리가 빈민가에 살지 않는다는 걸 알면 흑인이란 단어를 쓰지 않는, 그런 장면을 보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가 어렸을 적 부모님이 '백인 친구들처럼 행동하면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라'고 말씀하신 걸 듣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절규했다.
파울러와 통화를 했다는 동료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여러 백인 형제 자매들에게 고한다. 다른 피부 색깔을 가진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여라. 그들을 응원하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훌륭하다고 칭찬해줘라. 그런 말과 행동이 우리를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나이키의 반인종주의 슬로건인 '딱 한 번만이라도 하지마(For once, Don't Do It)'을 인용한 선수도 있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더 이상은 안된다. 이런 제도가 바뀌도록 모든 사람이 도와야 한다. 피부나 배경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진심으로는 무엇이 옳은지 아는 사람들이다. 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플로이드와 남겨진 우리를 위한 정의다. 변화에 동참하자"고 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앞서 지난달 30일 구단 트위터에 "우리 구단은 지난 월요일 밤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이해할 수 없는 죽음과 비극에 대해 이 지역 시민들과 함께 깊은 애도와 슬픔을 전한다"면서 "우리 지역 사회와 함께 전 세계에 걸쳐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갖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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