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1군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40구를 던졌다. 자기 구종을 다 테스트했다"며 "불펜피칭에서는 100% 스킬이 나오지 않지만, 준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2군 훈련장인 경산 캠프에서 몸을 만들어 온 오승환은 지난 1일 1군 선수단과 함께 서울로 이동, 2일 잠실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은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막바지 소화중인 오승환을 오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구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오승환이 복귀할 경우 삼성 불펜진은 보직 개편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허 감독은 정해놓은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는 "승환이가 와서 바로 9회에 던질지, 일단 편한 상황에서 던질 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지금 정해놓고 준비를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날 현재 삼성 불펜진은 우규민 이승현 김윤수 노성호 최지광 장지훈 권오준 임현준 홍정우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록으로 본 필승조는 최지광 이승현 노성호 임현준 우규민이다. 오승환이 합류하면 마무리 우규민이 셋업맨 진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먼저 보직을 정해놓지는 않겠다는 게 허 감독의 생각이다.
허 감독은 "포스트시즌도 아니고 장기 레이스에서 불펜투수들에게는 루틴을 지켜줘야 한다"면서 "불펜진을 추격조, 필승조로 구분하고 싶지 않다. (불펜진 전부를)전력화시켜서 하는 그런 운영이 개인적인 소망"이라고 설명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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