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교회 소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연일 급속히 퍼지며 등교 수업이 시작된 학생들까지 위협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1,590명,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73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4월 7일 대구에서 확진된 78세 남성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36%다.
신규 확진된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으로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자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부흥회, 기도회, 찬양회 등 수도권 교회의 각종 소모임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일 35명, 2일 38명에 이어 이날 40명 후반대로 크게 늘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내 종교 모임 자제를 당부하면서 연쇄감염 고리를 끊지 못한 채 전파가 지속하면 '수도권 대규모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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