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런 여부가 논란이 됐다.
라모스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키움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원심을 뒤집을 근거가 부족했다. 선발 최원태가 라모스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키움은 LG를 6대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라모스는 논란과 상관 없이 이날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라모스는 팀이 0-6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 기회에서 최원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끈질긴 승부를 한 결과 6구 바깥쪽 공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약 2분간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판독 센터는 정심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손 혁 키움 감독이 잠시 항의하는 듯 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담장을 넘어간 공이 관중석으로 떨어져 의심 없는 홈런인 듯 했다. 그러나 느린 화면에서 공이 철망 앞으로 지나가는 듯 보였다. 팬들은 커뮤니티에서 홈런인지 아닌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보는 위치에 따라 홈런 여부가 달라질 수 있었다.
판정이 번복되지 않은 것은 판단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여러 차례 영상을 확대, 축소하면서 봤다. 앞에서 넘어간 듯한 장면과 뒤에서 넘어간 듯한 장면이 모두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관중석 쪽이었다. 판단을 뒤집을 근거가 없기 때문에 원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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