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원태인 vs 조영건의'영건대결'. 결과는 조기강판, 무승부였다. 고졸 2년 차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 두 투수 모두 오래 버티지 못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통산 두번째 등판에서 3이닝 만에 물러났다.
조영건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탈삼진으로 2실점 했다. 투구수 68개 중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2-2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노 디시젼.
데뷔 두번째 선발 등판. 이닝 소화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키움 타선이 1회초 삼성 선발 원태인으로 부터 밀어내기 볼넷 2개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조영건은 1회말 선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이날 복귀한 구자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1사 2,3루. 살라디노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2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규의 안타성 타구를 3루수 전병우의 호수비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3회 선두 김상수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내준 2사 2루에서 살라디노에게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조영건은 2-2 동점이던 4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양 현과 교체됐다. 양 현이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면 조영건의 책임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태인도 4이닝 만에 물러나며 4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4이닝 92구를 던지며 5안타 5볼넷 2실점 노디시젼.
1회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가 많아진 것이 화근이었다. 2사 후 이정후의 안타 후 연속 볼넷 4개로 2실점 했다. 1회 투구수 35개는 끝내 부담이 됐다. 2회부터 회복세를 보였지만 4회까지 92구를 던진 뒤 2-2 동점이던 5회부터 이승현으로 교체됐다. 화요일 선발이라 일요일(14일) 선발 등판을 감안한 교체였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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