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KBO리그 데뷔승에 도전하고 있다.
샘슨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⅔이닝 9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부친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일시 귀국 후 재입국, 자가 격리 등을 거치며 선수단 합류가 지연됐던 샘슨은 앞선 두 경기서 투구수 제한 속에 2연패에 그쳤다. 하지만 투구수 제한이 해제된 한화전에서 타선 지원까지 이뤄지면서 데뷔승에 도전하게 됐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샘슨은 2회 2사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동훈을 투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엔 1사후 각각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를 뽑아내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4회 4득점 지원을 받은 샘슨은 5회 1사후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잘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점차로 벌어진 6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1사후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샘슨은 박정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인호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줬고, 중견수 강로한의 실책으로 2사 2, 3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샘슨은 노시환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방망이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샘슨은 선두 타자 제라드 호잉과의 3B1S 승부에서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태균에게도 좌선상 안타를 내준 샘슨은 대타 정진호의 1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고, 박상언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조한민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이용규마저 볼넷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도, 대타 정은원에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2실점, 결국 마운드를 송승준에게 넘겼다.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송승준은 최인호와의 승부에서 삼진을 뽑아내면서 구원에 성공했고, 샘슨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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