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2⅓이닝 동안 6안타(2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5개. 김민우는 첫 이닝을 잘 막았지만, 2회 홈런 두 방으로 실점한데 이어,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1사후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김민우는 안치홍의 진루타로 2사 2루 상황에 놓였지만,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민우는 2회 2사후 딕슨 마차도에게 좌중간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았고, 김재유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강로한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김민우는 손아섭과의 2B2S승부에서 122㎞ 커브를 뿌렸으나 우중간 담장 뒤로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이어진 타석에선 전준우와의 1S 승부에서 134㎞ 스플리터가 방망이에 걸려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 순식간에 무너졌다.
3회엔 불운이 이어졌다. 1사후 오윤석의 유격수 땅볼을 조한민이 놓치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김준태가 친 타구가 1루수 김태균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가 되며 1, 3루 상황에 놓였다. 김민우는 마차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번에도 조한민이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했다. 결국 김민우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현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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