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오승환이 이틀 연속 등판에서 실점했지만, 복귀 첫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5차전, 3-0으로 앞선 8회초 등판에 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을 했지만, 복귀 후 첫 홀드를 거뒀다. 신인 시절인 2005년 6월24일 인천 SK전 이후 무려 15년, 5465일 만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전병우를 4구만에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두번째 타자 김혜성도 빠른 공으로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규민에게 던진 빠른 공이 높았다. 우익수 박승규의 글러브에 닿았지만 튕기며 우중간 3루타로 이어졌다.
전날 2루타를 뽑아냈던 박준태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서건창에게 좌전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김하성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몸을 던져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아직까지 완전치 않은 밸런스 속에 진땀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신인 이후 첫 홀드 상황이었는데 기록 의식 안하고 승리를 지키는데 만 집중했다. 1년 만의 연투였다. 불펜투수로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한다. 부담보다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움 타자들이 준비를 많이 한 것 같고,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같다. 내 장점 줄이기 보다 상대 타자와 붙어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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