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의 7연승을 막아섰다.
두산은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5차전에서 9대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을 거뒀고,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홍건희는 이날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여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활약이 돋보였다. 페르난데스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오재일은 1회와 9회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잘던져줬고, 야수들 모두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재호가 몸상태가 100% 아닌데도 팀을 잘 이끌어 가고 있다. 고참으로서 역할을 매우 잘해주고 있다"며 베테랑 김재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