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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의 달라진 모습에 크게 충격받은 백종원은 불고깃집과 호떡집의 긴급 점검을 앞두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불고깃집이 불안하다"고 말했고, 이에 정인선은 즉각 SNS 후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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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깃집에는 사장님과 딸은 없었고, 아들로 보이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이 가게를 운영 중이었다. 비밀 요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맛을 보기 시작했고, 혹평이 이어졌다. 국물은 싱겁고, 고기에서는 냄새가 난다는 비밀 요원들의 말에 백종원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간이 세다는 손님들한테 먹는 방식을 설명하는 대신 양념장 레시피에 변화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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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사장님과 딸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따님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생활하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고, 사장님은 허리가 안 좋으셔서 아침에 고기 재우고 쉬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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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만난 백종원과 호떡집 사장님은 서로 감사 인사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백종원은 초심을 잃지 않는 사장님의 모습에 "우리 프로그램이 짧게는 출연한 가게들한테 도움이 되지만 멀리 보면 그 가게로 인해 많은 손님들이 그 지역에 오셔서 다른 가게도 홍보될 수 있게 하는 건데 제일 모범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의 진심이 담긴 말과 따뜻한 응원에 사장님은 눈시울을 붉혔다.
사장님과 마주 앉은 백종원은 맛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사장님은 "최선을 다한다. 손님들 오면 깍듯이 하고 그런다. 손님들이 우리를 만족 못 하는 거 같다"며 말했다.
오후에 직접 사장님이 양념했다는 고기를 맛본 백종원은 바로 고기를 확인했다. 사장님은 그저께 들어온 고기라고 주장했지만, 확인한 결과 포장된 지 10일이 지난 고기였던 것.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더 좋은 재료를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사장님의 태도에 실망한 백종원은 "주인이 가게에 관심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님들이 다 멀리서 왔는데 먹는 거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며 "이런 표현 쓰면 안 되지만 배짱 장사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사과했고, 백종원은 "이건 아니다. 왜 이렇게 음식이 변했냐"며 답답해했다.
며칠 뒤 불고깃집 사장님은 제작진에게 연락해 "병원 안 가고 주방에서 계속 일하고 있다. 대표님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조언대로 빨리 시정해야지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았다"며 달라진 것을 약속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