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래도 3이닝 정도씩은 던지고 나서 판단해야 하니까요."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드디어 실전 피칭에 나섰다. 장원준은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동안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총 15구를 던졌고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7km까지 찍혔다. 장원준의 투구를 직접 본 2군 전력분석 관계자는 "투구 후 몸 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오늘 전체적으로 밸런스와 제구도 양호했고, 변화구 움직임도 좋았다. 시즌 첫 등판이라 밸런스와 피칭 감각을 점검하는데 주력했다"고 평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장원준은 지난해 시즌 초반 1군에서 6경기를 던진 후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2군에 내려갔다. 이후 허리 부상 치료에 이어 9월에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으면서 1군 복귀가 더욱 미뤄졌다. 수술 이후 컨디션 회복에 힘쓴 장원준은 올해 1군 선수단과 함께 호주 1차 캠프 훈련을 함께 소화했지만, 아직 실전 등판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2군에서 추가 훈련 시간을 가졌다.
그런 와중에 시즌 첫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아직 최고 구속도 130km 후반대에 머물러 있고, 실전 경험도 더 쌓아야 하는 상황이라 정확히 어느 시기에 돌아올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다. 1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아직 던지는 영상은 못봤지만 보고를 받았다. 아직은 1이닝 정도를 던지기 때문에, 앞으로 3이닝씩 던지게 되면 그 이후에 (복귀 시점을)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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