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채드벨이 연패 탈출 선봉장에 섰지만 채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17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12일 대전 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한화는 '에이스' 채드벨을 내세웠다. 타선이 워낙 부진한 터라 반드시 채드벨의 호투가 필요했다. 그러나 채드벨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최주환-오재일까지 3명의 중심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2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정수빈과 정상호를 범타로 잡아낸 채드벨은 3회에 다시 실점했다. 권민석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페르난데스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재환에게도 희생플라이로 또 1실점 하면서 적시타 없이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4회를 다시 무실점으로 남긴 채드벨은 5회 1사 이후에 궁지에 몰렸다. 페르난데스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컸다. 1사 2루에서 최주환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주자가 쌓였다. 다음 타자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자 결국 한화 벤치가 투수를 교체했다. 채드벨은 1사 1,2루에서 김진영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다행히 김진영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면서 채드벨은 4⅓이닝 6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마운드를 물러났다. 패전 위기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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