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기 예보가 바뀌면서 경기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즌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열린 시즌 첫 맞대결은 두산이 5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18연패에 빠지게 됐다.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원래 13일은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경기 진행이 힘들다고 봤다. 홈팀 한화나 원정팀 두산도 우천 취소 가능성과 일요일 더블헤더를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날씨가 예상과 달라졌다. 12일 밤 늦게부터 13일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던 비가 조금 일찍 시작됐다. 실제로 12일 한화-두산전 경기 진행 내내 비가 내렸고, 밤 늦게까지 만만치 않은 양의 비가 대전 지역에 내렸다.
그런데 13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다. 현재 일기 예보가 바뀌어, 대전 지역의 비는 오후 늦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내릴 비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지만,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되는데는 현재까지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한화는 13일 선발 투수로 고졸 신인 한승주를 내세웠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 14일 더블헤더때 워윅 서폴드가 1차전에 나오고, 한승주가 2차전에 나오는 시나리오가 예상됐으나 비가 걷히면서 다시 변수가 생겼다. 팀이 18연패에 빠져있는 와중에 고졸 신인의 어깨가 매우 무거워졌다. 2001년생인 올해 신인 한승주는 대천중-부산고를 졸업하고 한화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우완 투수로 스프링캠프때부터 가능성을 보였던 한승주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으며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팀이 잠재적 선발 자원으로 점찍은만큼 좋은 활약을 해줘야 하지만, 1군 경험이 없는 신인 투수가 팀의 긴 연패 상황에서 부담을 떨쳐낼 수 있느냐가 문제다.
한편 두산은 좌완 유희관이 로테이션대로 등판한다. 두산은 이번 3연전 중 12일과 14일, 2경기가 대체 선발이 등판한다. 12일 경기에서는 최원준이 5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거뒀고, 유희관도 만만치 않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유희관의 최근 컨디션은 좋다. 최근 5경기에서 4연승 중이고, 가장 최근 7일 KIA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와는 시즌 첫 만남이다. 지난해에는 대전 원정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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