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재개 첫날부터 구멍이 뚫렸다.
다른 축구리그와 마찬가지로 라리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으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선수, 관계자, 미디어 외에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그런데 13일 마요르카섬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FC바르셀로나간 2019~20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경기 도중 '관중'이 난입했다. 후반 9분께,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한 어린 팬이 경기장으로 달려와 리오넬 메시에게 접근했다. 휴대폰을 소지한 걸로 봐서 '현장 셀카'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안전요원이 재빠르게 달려와 저지하면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 팬은 경기장 밖으로 끌려가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다. 전 세계가 지켜봤을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내에게까지 바르셀로나와 협상 사실을 숨긴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데뷔골과 아르투로 비달, 조르디 알바, 리오넬 메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5점차로 따돌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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