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최근 공수에서 불안감을 보이던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이 1군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4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성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포수 정보근을 불러올렸다. 정보근은 지난 11일 장염 및 고열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3일 만에 복귀했다.
경기전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성준에 대해 "2군에서 수비와 타격을 좀더 가다듬고 하면 언제든 올려서 쓸 생각"이라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건 개인 프라이버시도 있으니 얘기할 수는 없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얘기했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수비에서 블로킹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13일 LG전 1회말 무사 2루서 선발 박세웅의 폭투를 막지 못해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준 빌미가 됐다. 12일 LG전에서도 3회말 댄 스트레일리의 폭투가 빌미가 돼 1실점했는데, 지성준의 블로킹이 불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근이 1군서 말소된 지난 11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오른 지성준은 타석에서는 8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3개를 얻고 삼진은 4개를 당했다. 포수로서 도루 시도 2개를 모두 저지하지 못했다.
주목할 것은 허 감독은 지성준을 1군서 제외할 때 직접 선수에게 통보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서 지성준을 불러 2군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허 감독은 "선수들도 성인이고 개인사업자이다. 서로 마주보고 얘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3월부터 그렇게 해왔고, 당연히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정보근의 컨디션에 대해 "회복이 다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김준태가 선발 포수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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