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의 축구 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가 조만간 고국으로 돌아갈 듯 하다. 커리어를 마감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밀란을 떠나 (고국) 스웨덴의 하마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AC밀란 이반 가지디스 대표와의 미팅에서 클럽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며 팀을 떠날 뜻을 내보였다.
이에 앞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5월말 팀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부상이 커 시즌 아웃 또는 커리어 종료까지도 우려됐다. 하지만 이후 이브라히모비치의 회복이 빨라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지난 12월말에 AC밀란과 6개월 단기 계약을 했고, 이후 총 10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녹록치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AC밀란과의 관계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 계약이 마무리되면 고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주주인 하마비로 돌아갈 것 같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