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시즌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는 최상 수준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5명의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3.66으로 NC 다이노스(3.20)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불펜진에선 필승조(박준표-전상현-문경찬)는 0점대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고, 추격조도 평균자책을 낮춰 KIA 불펜 평균자책은 4.96이다. 선발과 불펜을 합친 평균자책은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1위(4.11)에 올라있다.
반면 타선은 선발과 대타의 격차가 크다. 선발로 나서는 타자들은 타율 5위(0.279)를 마크하고 있다. 반면 대타 타율은 꼴찌다. 0.179. 최근 KIA는 상대 선발투수에게 점수를 뽑지 못하다 상대 불펜투수가 나오면 점수를 뽑아 경기 후반 추격하거나 뒤집는 경기를 하면서 대타 활용이 중요해졌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그 점에 공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대인이 콜업됐고, 이우성이 2군에 합류했다. 이우성이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2군에서 출전시간을 늘리라는 차원에서 2군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대타 타율은 괜찮은 편인데 황대인은 이날 선발 1루수로 나선다. 상황에 따라 대타 옵션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윌리엄스 감독은 테이블 세터에 김호령(중견수)과 프레스턴 터커(우익수)를 놓고 클린업 트리오에 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황대인(1루수)으로 구성했다. 이어 6번 한승택(포수)-7번 나주환(3루수)-8번 김규성(2루수)-9번 박찬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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