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크리스 플렉센이 복귀전에서 고전했다.
플렉센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플렉센은 1-3으로 뒤진 5회초부터 불펜에 마운드르 넘겨 패전 위기에 놓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플렉센은 부상 복귀전인 만큼 오늘 투구수는 약 8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투구수를 조절해줄 뜻을 밝혔다.
플렉센은 1회부터 150㎞를 훌쩍 넘기는 등 초반부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최고 구속도 154㎞나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각도도 예리했다.
하지만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컸다.투구수 조절에 실패했다. 1회 23구에 이어 2회까지 무려 48구를 던졌다. 2회에는 2사를 잡아놓고 하위타선인 박승규에게 볼넷 도루를 허용한 뒤 김응민에게 변화구를 던지다 적시타로 먼저 실점했다.
3회에도 첫 두 타자를 4구만에 잡아냈지만 살라디노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원석을 범타 처리하고 3회를 마친 플렉센은 4회 2실점 했다. 1사 2,3루에서 김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포수가 뒤로 빠뜨리며 낫아웃으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박해민의 땅볼 때 1점을 더 실점했다.
두산 벤치는 플렉센이 85로 4회를 마치자 예정대로 5회부터 홍건희로 교체했다.
지난 6일 KIA전에서 허벅지 부분에 타구를 맞아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 차례 휴식을 가진 플렉센은 향후 등판에서 투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로써 플렉센은 데뷔 2연승 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게 됐다.
잠실=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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