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37)의 고민은 한 가지다. '팀 승리' 뿐이다. "과거에는 나도 잘하고 팀도 이겨야 된다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팀만 이기면 된다. 내가 잘하는 건 두 번째"라는 것이 최형우의 진심이다.
'타격머신'이 부활하고 있다. 5월 24경기에서 0.270에 불과했던 월간 타율이 6월 4할(0.412)을 넘기고 있다. 지난 16일 광주 NC전에선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못해도 외야 플라이는 치자는 생각으로 무조건 바깥쪽만 노렸다"고 전했다. 자신은 아웃되더라도 승부를 뒤집어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초반 자신의 꾀에 오히려 자신이 빠져버렸다. 그는 "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변화를 줬던 부분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쪽(코스)을 의식하면서 진정 중요했던 타격 폼이 무너져 버렸다. 너무 쉽게 생각한 탓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주 전부터 다시 내 스타일대로 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진이 부활로 바뀐 6월, 딱 그 시점부터 최형우가 자신의 타격 폼을 회복한 것이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지명타자로 활용되는 부분은 '대만족'이다. 시즌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근육이 굳지 않게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겠다"고 얘기하기도 했지만, 지난 16일 경기가 끝난 시점에선 "지명타자가 너무 좋다. 팀에 미안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선 체력관리가 잘 된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FA) 신분을 갖춘다. 나이를 감안했을 때 FA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엿보이지만, 최형우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는 타자도 팀 내 드물다. 또 지명타자란 옵션으로 나지완과 상생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까지 찾았기 때문에 충분히 두 번째 FA를 노릴 수도 있다. 그러나 큰 욕심은 버렸다. 2017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이적했을 때 처음으로 FA '100억원' 시대의 문을 연 것도 '감지덕지'라고 말할 정도. 헌데 욕심을 버리자 더 야구가 잘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직 초점을 팀 승리에만 맞추는 건 자존심 회복 때문이다. 2017년 우승한 뒤 KIA가 미끄러지자 다른 팀에서 만만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형우는 팀을 이끄는 베테랑으로서 자신을 내려놓고 팀 성적을 끌어올릴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다. 베테랑의 헌신이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까.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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