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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요즘에는 멋있는 배우보다 사람으로서도 따뜻하고 싶다. 역할의 숨을 잘 쉬고 싶고 관객들이 그 숨을 고스란히 가지고 극장 밖을 나왔을 때 이주영이라는 배우를 만나서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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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에 오른 연극 '그을린 사랑'을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에 대해서는 "커튼콜을 하려고 무대 뒤에 서 있으면 터질 거 같은 마음이 있고 인사를 하러 나가는데 관객분들이 기립을 해주셨다"라며 이어 "순간이 너무 찬란하고 '배우로서 이렇게 값진 선물이 있을까'라는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그 역할의 아픔을 떨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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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니라면 어떤 직업을 택했을 거냐는 질문에 그는 "다시 태어나면 '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 어머니가 많이 아파서 투병 생활을 오래 하셨다. 옆에서 지켜보며 의사라는 직업은 굉장히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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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애착이 가는 배역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른 배역도 너무 소중하지만 연극 '그을린 사랑'의 나왈 역할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이 여자의 운명과 여정이 굉장히 특별했다. 내 연극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 많은 요즘, 하고 싶은 조언에 대해 그는 "후배들이 '나는 애매해'라는 얘기를 자주 하고 예전에 나도 그런 말을 했다. 하지만 애매한 것은 없고 그들이 날 선택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선택되지 않아도 준비하는 시간과 과정은 쌓인다. 과거로부터 내가 만들어져 왔다고 생각하니 그 시간과 시련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연극이 끝나면 역할을 분장실에 떨치고 나오는 스타일이다. 역할의 숨을 잘 쉬고 싶고 관객들이 그 숨을 고스란히 가지고 극장 밖을 나왔을 때 이주영이라는 배우를 만나서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언젠가 이 세상을 찬란하게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런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과 자기의 업적을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도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싶다. 이렇게만 된다면 너무 좋다"라고 인터뷰를 끝마쳤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