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한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화두는 '변화'다.
허문회 감독은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당초 30경기 안팎을 지켜보겠다고 했던 그는 5할 승률 아래였던 24경기 이후부터 1군 엔트리 변화를 추진했다. 그는 "30경기 동안 지켜볼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조금 더 빨리 움직여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의 활약은 큰 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젠 중요한 시기다. 벤치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작전을 내는 방향을 가져갈 생각"이라고 했다.
변화는 야수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부터 오윤석, 김재유, 신용수, 지성준, 김민수, 배성근이 차례로 1군 콜업 통보를 받았다. 오윤석이 가장 많은 11경기에 출전해 3할5푼1리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재유도 6경기에서 선발-백업으로 기용되면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허 감독은 시즌 플랜에 맞춰 야수진 운영을 탄력적으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몇 차례 드러냈다. 출전 욕구가 강한 선수들의 생각과 달리 벤치에서 바라볼 때는 피로누적-타격사이클에 의한 업다운이 어느 정도 보이는 측면이 있기 마련. 선수들을 한 시즌 내내 활용하면서도 팀 구조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에 운영법을 맞추고 있다. "야수는 경기를 거듭하면 힘든 부분을 모를 수 있다"는 허 감독의 말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때문에 롯데 선수단 구성의 변화가 야수를 넘어 투수진까지 흘러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비축된 체력을 바탕으로 초반 일정을 소화한 투수들도 피로 누적에서 자유로울 순 없기 때문.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빡빡해진 올 시즌 일정 탓에 올 시즌 투수진의 세밀한 일정이 강조되는 점을 고려하면 허 감독이 선제적인 투수진 구성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는 시즌 개막 직전 미국 일시 귀국 및 재입국 자가 격리로 개막 일정에 합류하지 못한 아드리안 샘슨의 대체 선발로 장원삼, 이승헌을 각각 콜업해 활용한 바 있다. 하지만 불펜에선 이인복, 고효준의 등말소 외에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투수 운영에) 당장 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은 정해진 일정대로 잘 나오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과부하가 걸리거나 아픈 선수는 없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는 것 같다. 노병오, 윤윤덕 코치가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까지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4.69로 전체 7위다. 선발진도 4.61로 7위지만, 불펜은 4위(4.80)로 좀 더 나은 모습이다. 허 감독도 초반 레이스에서 불펜 투수들이 보여주는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더 격렬해질 순위 싸움 속에서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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