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이태양이 오자마자 마운드에 올라 희망적인 피칭을 했다.
이태양은 노수광과 트레이드된 18일 팀에 합류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이날 오후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다.
이날 SK 염경엽 감독은 이태양에 대해 1,2점차로 뒤지고 있을 때 등판하는 추격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으나 이태양은 이날 2-5로 뒤진 6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조금은 편한 상황에서 오르면서 현재의 몸상태, 구위를 체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번 허도환과의 승부에서 142㎞ 한가운데 직구를 맞아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9번 심우준에겐 포수 희생번트로 잡아 1사 2루가 됐다.
1번 김민혁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낸 이태양은 2번 배정대를 128㎞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SK에서의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초 박희수로 교체.
총 15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7개, 포크볼 7개, 슬라이더 1개를 뿌렸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