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멘털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4번타자 김재환의 올 시즌 부진을 이렇게 진단했다. 김재환은 18일까지 시즌 타율 2할3푼8리(143타수 34안타) 8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6~2018년 3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치고, 2018시즌에는 44홈런으로 홈런왕, 정규 시즌 MVP까지 휩쓸었던 김재환은 지난해 홈런 개수가 15개로 대폭 줄었다. 리그 전체적으로 투고타저가 더 두드러지면서 홈런수가 줄었지만, 그중에서도 김재환은 낙폭이 가장 큰 슬러거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홈런 페이스는 좋다. 하지만 타율과 찬스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다행히 18일 삼성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래도 4번타자 김재환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부진은)멘털적인 게 가장 크다고 보여지는 것 같다. 예전과 비교해 타격 메커니즘 자체도 좀 바뀌었고, 타격에 있어 정확성을 가져가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노력을 하다보니 그 부분에서도 스스로 혼돈이 오는 것 같다"고 했다.
김재환은 팀에서도 손 꼽히는 노력파다. 경기전과 경기후 자진 훈련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부담을 내려놓고 조금 더 편하게 타격에 임하기를 주문하고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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