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4할 타자' 강진성을 향한 대견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20일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8차전 경기가 열린다. NC는 '독수리 저격수'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한화는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출격한다.
NC는 전날 한화 전 승리를 통해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회초 터진 강진성의 2점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결과적으로 18일의 우천 취소가 연패의 흐름을 끊어준 모양새다.
반면 한화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 전 2연승을 거두며 18연패를 탈출했지만, 이후 다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은 박민우가 2루로 들어가고 이상호가 3루를 본다. 박석민이 빠질 예정"이라며 "체력 안배차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강진성은 이틀 연속 3번타자로 출격한다. 이 감독은 '강진성의 4할이 언제까지 유지될까'라는 질문에 "144경기에 4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못칠 것도 없다. 강진성 전에는 사실 생각도 못했던 일 아니냐. 4할 치면 테드 윌리엄스다"라고 말한 뒤 "기록이야 중요하지만 전 중심타자로 활약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웃었다.
강진성은 38경기가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타격 1위(4할3푼2리) 장타율 1위(7할8푼4리) OPS 1위(1.268) 홈런 공동 5위(9개) 타점 5위(34개)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팀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고, 날씨가 제법 더워졌음을 감안하면 보통 일이 아니다. 이 감독은 "타자로서 성장한게 맞는 것 같다. 자신이 상대 투수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면서 "타순에 대한 부담도 별로 없는 것 같다. 퓨처스에서나 학교 다닐 때도 항상 중심타선 치던 선수 아니냐"라며 웃었다.
이날도 유격수로는 박준영이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투수 아닌 포지션 플레이어로 나선 건 처음인데, 교체하지 않고 끝까지 갔다"면서 "아마 긴장이 많이 됐겠지만, 잘 이겨냈다. 컨디션이 좋아서 1군에 올라온 거니까, 한번 더 선발로 쓰면서 지켜보겠다. 타격의 자질은 이미 퓨처스 기록으로 검증된 선수"라고 강조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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