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워윅 서폴드가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품격을 뽐냈다.
서폴드는 20일 NC 다이노스 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143㎞의 투심, 139㎞의 커터에 체인지업을 섞은 효율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서폴드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발목 복사뼈 부근에 강타당했다. 튀어오른 공을 잡으려던 노시환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삽시간에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서폴드는 발목을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습구를 던진 뒤 계속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강진성의 중견수 플라이가 나왔다. 노수광의 홈송구가 커트하던 김태균의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흘렀고, 3루주자 박민우가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최재훈이 재빠르게 공을 주워들어 홈으로 뿌렸고, 서폴드는 한쪽 발을 절면서도 홈으로 대시해 박민우를 정확하게 태그아웃시켰다.
서폴드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정우람이 담증세가 있어 등판하기 어려운 만큼, 에이스인 자신이 최대한 책임지겠다는 태도였다.
하지만 서폴드는 권희동과 김성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상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대타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결국 교체됐다. 투구수는 106개.
서폴드의 뒤를 이어 김진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영은 유격수 조한민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내주는 선에서 막아냈다.
이날 한화는 리드오프 노수광이 2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태균 노태형 최재훈 조한민이 각각 1타점씩을 올리며 4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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