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테일러 모터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롤 발표했다. 2016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 유격수 출신 애디슨 러셀이다.
키움은 20일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출신 유격수 러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인 러셀은 2016년 AL 올스타 유격수이자 이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탁월한 수비력을 앞세워 기존 유격수 스탈린 카스트로를 밀어내고 컵스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 '빅네임'이다.
러셀의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통산 타율 2할4푼2리 OPS 0.704, 311안타 60홈런이다. 빅리그 시절에는 타격보다는 수비로 인정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2018년 출장정지 이래 기량이 하락했고, 이후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 겨울 컵스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비력 하나만큼은 수준급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마이너리거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 새로운 직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러셀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자신의 고객인 맷 하비(전 뉴욕 메츠)와 러셀의 KBO행을 노크해왔다.
아직 26세에 불과한 젊은 선수다. 코로나19에서 비교적 안전한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ESPN으로 생중계되는 KBO리그를 빅리그에 대한 쇼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키움의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테일러 모터는 지난달 30일 공식 방출됐다. 수비형 내야수로 주목받았지만, 10경기에서 타율 1할1푼4리로 부진했던 데다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로 인해 트러블을 일으킨 끝에 퇴출이 확정됐다. 모터는 여자친구의 병원 치료로 인해 한국에 머물다 지난 16일 출국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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