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주만에 1군에 돌아온 송광민이 클린업트리오 겸 주전 3루수로 출격한다. 전날 퓨처스로 내려간 노시환과 맞교환 모양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과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올라온 송광민이 스타팅 5번으로 나간다"고 밝혔다.
송광민으로선 지난 8일 사령탑 교체와 더불어 분위기 쇄신차 이뤄진 대규모 퓨처스행 이후 2주만의 1군 복귀다. 송광민은 타율 5할2푼6리(19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 1.354로 2군을 폭격하고 돌아왔다.
최 대행은 "노시환은 쫄지 않고 자기 스윙을 하는 선수다. 21살인데 배포가 좋다"면서 "공을 맞추는 타이밍이 좋지 않아 퓨처스로 내렸다. '쉬운 공 좀 치고 오라'는 뜻"이라며 웃었다. 이어 송광민의 콜업에 대해서는 "퓨처스에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퓨처스 기록이 좋으니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서는 신예와 베테랑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조한민처럼 주전 선수(하주석)의 부상 공백을 틈타 1군 한 자리를 꿰차는 선수가 있고, 최재훈처럼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선수도 있다.
최 대행은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오길 바란다. 잘하는 선수가 주전이 되는게 맞지 않나"라며 "시즌 막판 승부처나 포스트시즌에는 반대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기량이 비슷하면 젊은 선수를 중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한민에 대해 "하주석의 복귀 전까진 기회를 주려고 한다. '주전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면서 "하주석이 돌아오면 2군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제 2의 주전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광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 대행은 "주전으로 있다가 내려갔으니까 다른 주전 선수를 투입했고, 이번엔 다시 주전이 바뀌는 거니까 송광민이 스타팅으로 나가는 게 맞다"면서 "주전이 어린 선수면 베테랑이 뒤를 받치고, 베테랑이면 어린 선수가 백업을 해주는 밸런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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