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은 유전에 의한 내재적 원인과 하이힐, 뾰족구두처럼 신발 등으로 인한 외재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과거에는 내재적 원인의 중, 장년 여성 환자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외재적 요인에 의한 젊은 남성과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족부분야 선도형 연구/수술 의료기관인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의 지난 9년 간 국내 무지외반증 환자의 발병 추이 특성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만6천명이던 환자는 19년 약 6만2천명으로 무려 35%의 증가율을 그리고 남성 환자는 6천명에서 약 1만1천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이처럼 급격한 환자 증가로 무지외반 치료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높다. 특히 '칼처럼 곧고, 이쁜 발'을 희망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정형외과 및 족부 SCI저널 AJSM, FAI 편집위원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족부족관절 석학으로 꼽히는 박의현 원장과 주인탁 박사는 2가지를 당부했다.
주인탁 박사는 MIS나 SERI 등의 최소침습 교정술을 무흉터, 비절개 치료라고 여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 박사는 "최근 두 수술을 비절개 혹은 무흉터 수술이라고 홍보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처럼 크지 않을 뿐 2~3개의 작은 피부절개가 필요한 최소침습술 이지 비절개 수술이 아니다. 물론 무흉터 수술은 더욱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 확인결과 족부학회 및 저널인 AOFAS와 Foot and ankle international에 발표된 MIS와 SERI 교정술에 관한 논문 어디에도 비절개를 뜻하는 Non-Incision, Percutaneous란 단어가 아닌 최소침습을 뜻하는 Minimally Invasive로 표기 되고 있으며 수술 시행이 가능한 대상 역시 변형각도가 25도 이하의 중등도 환자로 국한하여 권고하고 있다.
칼 발에 대한 염원이 가장 높은 양측 무지외반증 및 말기 변형 환자들을 위해 박의현 원장은 교정 방식에 차이를 알아두라고 말했다. 보편적 교정술은 광범위 이중 절개 후 뼈를 절골하고 연부조직 봉합고정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통증부담 및 회복기간이 길어 양측의 경우 동시치료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부조직 봉합방식은 교정의 편차가 크거나 고정력이 약해 재발되는 문제 등이 있었다.
하지만 박의현 원장 수술팀은 지난 2011년 돌출된 뼈에 미세한 실금을 통해 엄지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모양으로 교정이 가능한 단일절개 복합교정술에 대한 논문을 FAI에 게재하며 치료부담 개선 및 환자들이 바라는 '칼발' 교정을 실현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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