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5선발을 맡았던 김태훈이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SK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김태훈은 중간으로 가기로 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상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중간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5선발 자리는 김주한 백승건 등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지난해 4승5패, 7세이브 27홀드를 기록하면서 SK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해는 김광현이 빠진 선발 자리에 들어갔지만 8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채점 5.44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2경기에선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갈수록 힘든 모습이었다. 6월엔 4경기서 2패에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SK 불펜이 좋았다면 김태훈의 보직 변경 얘기가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SK는 마무리 하재훈이 4연속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지난해 33홀드로 홀드 2위에 올랐던 서진용도 올시즌은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5.31로 좋지 않다. 불펜 주축인 2명이 부진하자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
결국 SK는 선발에서 부진한 김태훈과 상의를 통해 불펜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염 감독은 "필승조는 김태훈 김정빈 서진용 박민호 중심으로 돌아가고 거기에 이태양 박희수 김택형과 정영일 하재훈 등이 더해질 것"이라며 "불펜진이 안정되면 반전의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흔들려 있기 때문에 하나 하나 안정감을 만들어 놓는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은 지난 23일 두산과의 홈경기서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당장 불펜 투입은 어렵다. 염 감독은 "토요일 정도부터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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