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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데이비드 가족, 한국서 첫 외식+마트 구경+김밥 만들기 도전(ft.소금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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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데이비드 가족이 한국서 첫 외출에 나선느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한국살이 4개월 차 미국 출신 데이비드, 한국살이 5년 차 스페인 출신 장민, 한국살이 17년 차 러시아 출신 일리야가 출연했다.

지난 번 출연했던 데이비드는 "출연 후 달라진 게 있냐"는 말에 "중사분이 '너 TV에 나왔다'라며 단체방에 제가 나온 영상을 올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민은 "데이비드를 보고 2세 계획을 세우게 됐다"라고 이야기했고, "혹시 좋은 소식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 2~3년 후에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로 외출이 금지됐던 데이비드 가족들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다.

데이비드 아내 스테파니는 "하고 싶었지만 외출금지로 못했던 것들을 하고 싶다"라며 외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드는 "이제 외출할 수 있으니 한국 고유의 바베큐를 먹고 싶었다. 인터넷에 검색을 했는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는 곳이 있더라"라며 외식에 나섰다.

식당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가족들은 "좋아요. 이모님. 여기요" 등의 한국어를 연습했다. 하지만 식당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정자로 쓰여있는 것을 배웠던과 달리 흘림체로 쓰여있는 한글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또 데이비드는 "돼지갈비 하나. 반찬 주세요"라고 했지만 주문을 받는 식당 종업업과 "몇 인분"이라는 말을 이해 못했지만 손가락으로 주문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난 띄엄띄엄 알아 들었다. 말이 너무 빨랐다"라며 첫 실전 대화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문한 음식이 나온 후 데이비드와 스테파니는 쌈을 싸 먹으며 "아주 맛있다"를 연발했다. 하지만 쌈을 4번에 나눠 싸먹는 모습을 보였고, 영상을 보던 신아영은 "저럼 맛의 조화가 깨질텐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장민은 "모양이 타코 같아서 한 번에 안 먹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식당 종업원은 옆에서 고기를 구워주다 "쌈은 한 입에"라며 직접 싸 먹는 모습을 보였고, 부부는 한입에 쌈을 싸 먹은 후 "더 맛있다"라며 쌈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놀이방에서 소리를 치며 놀던 아이들에게 데이비드가 결국 다가갔고, "일단 심호흡을 하자"라며 아이들을 불렀다. 이어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지만, 너희가 실내에 있다는 걸 기억해라. 너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않아야 한다"라며 침착하게 훈육했다.

이때 냉면이 도착했고 겨자소스가 담긴 걸 본 올리버는 "저기 아기 쥬스는 뭐에요"라고 물어봤다. 이때 올리버는 이사벨의 냉면 그릇에 겨자 소스를 뿌렸다.

아무것도 모른 데이비드는 겨자를 뿌린 냉면을 이사벨에게 먹였고, 결국 이사벨은 "맵다"라며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비드와 스테파니는 "하나도 안 맵다"라고 설득했다. 결국 데이비드도 이사벨의 그릇에 있던 냉면을 먹은 후 맴다는걸 알았고 이사벨은 "아빠도 안 맵고 맛있지"라고 말해 데이비드를 당황케 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이사벨이 태어나서 머리를 한 번도 자르지 않았다. 올리버도 머리를 자른지 오래라서 미용실을 간다"라며 대형쇼핑몰로 향했다.

지하 주차장을 찾은 부부는 "이렇게 넓은 지하주차장을 처음 본다. 미국은 지상주차장만 있기 때문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부부는 지하 주차장만 구경한 채 출구로 나오는 실수를 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데이비드는 "원래 인간 나침반이다"라며 변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이비드에 이어 '어서와' 출연진들도 남다른 길부심을 뽐낸다. 영상을 보던 알베르토는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시간보다 항상 5분 먼저 도착한다"며 길부심을 뽐내기 시작했고 딘딘은 "내비게이션은 절대 보면 안 된다"고 덧붙여 허세 끝판왕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자칭 인간 내비게이션이라 밝힌 김준현이 내비게이션의 지시에 콧방귀 쳤던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침내 미용실에 도착한 가족들은 귀여운 인테리어와 어린이 맞춤 자동차 의자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 역시 미용실에서 틀어준 영상을 보며 엄마 아빠의 마음에 쏙 드는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용실을 나온 가족들은 대형 창고형 마트로 향했고, 스테파니는 "쇼핑몰 같았다. 그동안 그런 곳에 가 본적이 없다"라며 놀라워 했다. 특히 부부는 엄청난 크기의 김치냉장고를 보고 "얼만큼 김치를 먹어야 이 정도 크기에 저장을 하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부부는 "한국에 와서 밥을 먹는 양이 늘었다. 지금은 즉석밥으로 해결했는데 밥솥을 사야겠다"라며 밥솥 구경에 나섰다. 이때 밥솥을 구경하던 데이비드는 뚜껑을 열다가 결국 못 열었고 "내가 고장낸 것 같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점원이 다가와 설명을 해주려 했지만 한국어를 잘 못 알아 듣고 "죄송합니다"를 연발했다 .하지만 점원은 저렴한 가격을 제품을 한국어로 설명했고, 부부는 이해하지 못한 채 추천받은 저렴한 전기밥솥을 구매했다.

이후 스테파니는 장을 보고, 데이비드는 아이들의 간식을 사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스테파니는 먼저 김치를 사려 갔지만 엄청난 종류의 김치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스테파니는 모든 종류의 김치를 카트에 담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감 코너로 향한 데이비드는 이사벨의 애교에 장난감을 결국 사주고 말았다. 또 올리버 역시 장난감 하나를 득템했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장난감 언박싱을 하며 기뻐했고, 스테파니는 새로 산 밥솥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전기밥솥에 밥을 올린 후 김밥 재료를 꺼냈다.

스테파니는 지난 '어서와' 출연 당시 무려 40인분의 미역국을 만들어 '미국 큰손'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날도 끝없이 김밥을 싸며 통 큰 요리 스타일로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김밥을 처음 만들어 보는 스테파니의 아찔한 실수에 모두가 깜작 놀랐다. 속 재료의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소금을 투하한 것. 이에 영상을 지켜보던 딘딘은 "저건 벌칙 아니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올리버, 이사벨 남매도 충격적인 김밥 맛에 화들짝 놀라며 김밥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데이비드의 스윗한 대처법이 눈길을 끌었다. 데이비드는 김밥을 입에 넣자마자 짠맛에 몸서리를 쳤지만 "정말 맛있다. 풍미가 깊고 식감도 좋다"라며 칭찬했다. 스테파니가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데이비드의 모습에 출연자 모두 "진정한 사랑꾼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식사를 하던 데이비드는 아내 스테파니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 아내를 감동시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