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달 5일 어린이날 개막 이후 52일 만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KBO리그 10개 구장 계단 오르기 도장깨기가 완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올 시즌 첫 고척 원정. 이날도 윌리엄스 감독의 경기 전 계단 오르기는 계속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도 계단 오르기는 좋았다. 다만 계단을 오를 때 꼬불꼬불 하더라. 그래도 이날 할 건 다 했다"며 웃었다. 고척스카이돔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돔 구장이라 너무 좋을 것 같다. 우천취소와 더위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스트레스와 영양실조로 경기 중 쓰러진 염경엽 감독에 대해선 "우천취소 되기 전 더그아웃에서 소식을 접했다. 스트레스는 무섭다. 빨리 쾌유하셔서 같은 경기장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를 때는 너무 힘들고 아프지만 하고나면 아픈 것이 싹 낫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3선발 이민우를 이날 말소시켰다. 이에 대해 "이민우가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긴 했고 쉬어가는 차워에서 말소했다. 또 이닝수 제한에 가까워지고 있다. 좋은 상태지만 이닝수를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우천취소가 되면서 이민우의 대체선발은 필요없어졌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임기영의 이닝수 관리에 대해선 "임기영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야겠지만 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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